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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거닐어본 올레8코스


어제 예고해드린대로 오늘은 올레8코스의 이야기를 전할까 합니다.
늘 사람들은 혼자라는 두려움을 안고 사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편이구요..
가끔은 홀연히 훌쩍~떠나오면 모든게 잘 풀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가까운곳에 산이 있고, 바다가 있고, 여러 섬들이 있고, 오름이 있고, 이젠 올레길까지 있으니 제주도에 서는 저로서는 너무나 축복받은 곳에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날도 왠지 혼자 무작정 걷고 싶다는 생각에 평소 드라이브로 즐겨찾았던 8코스를 걷게됩니다.
교통편을 생각해서 중문씨에스 호텔을 시작으로 대평포구까지의 올레길....
그 길을 홀로 걷다 보니 온 몸에 전율이 오는 순간이 2번 있었습니다. 사진 보면서 중간에 설명해 드릴께요~
자 그럼 함께 거닐어 보실까요?ㅎㅎ

 

특이하게도 초가집형태로 지어진 제주씨에스 호텔. 특급호텔답게 산책로도 아주 깔끔하게 정비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보이는 중문 앞바다와 전통초가의 만남. 이 자체만으로도 아주 이채롭습니다.



씨에스 호텔을 돌아 중문해수욕장길로 접어듭니다. 역시 바다색부터 틀리죠?




중문해수욕장 절경. 멀리 하얏트호텔도 보이네요.


아직은 이른감 있지만 해수욕을 즐기러 나온 외국인과 젊은분들이 꽤 보이더군요~




한가로운 중문 해수욕장..



하얏트 호텔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 만난 새



중문해수욕장을 가로 질러 하얏트 호텔 산책로에 도착했습니다. 뒤돌아 중문해수욕장 한컷~




엄청 흐린날에도 불구하고 바다색이 어찌 이리 황홀할수가 있을까요?ㅎ





하얏트 호텔 산책로를 지나 존모살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갯각주상절리라고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기암괴석이 아주 웅장하게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곳입니다.





절벽끝 보이시죠? 이제 저 길을 가로질러 지나쳐야 합니다. ... ㄷㄷㄷㄷ



일부러 해안가쪽으로 거닐어도 봅니다. 걸었던 흔적도 한컷 담아주고..



존모살 해변의 전체풍경.. 외쿡인들이 돗자리 깔고 테닝하고 있더군요..ㅎ



여기도 외쿡인 커플~신기한지 연신 셔터를 누르며 사진만 찍고 있더군요.



엄청난 높이의 기암괴석.요 밑을 지나가려니 슬슬 두려움이 몰려옵니다...ㄷㄷㄷ
드디어 첫번째로 온몸이 짜릿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위를 쳐다보니 당장이라도 돌이 굴러떨어질것 같드라구요....조마조마..ㅎㅎ



이렇게 바위로 된 길을 가로질러야 합니다. 이 돌들은 위에서 떨어진 낙석일까요?
길이 좀 험한편...



표지판이 더 무서움..ㅋ



요긴 다람쥐 동굴..자연적으로 형성된 굴입니다. 길이가 21M..
이 동굴안에서 유적이 발견되었다는데 탐라국시대(서기1~500년)에 선주민들의 주거생활을 살펴 볼수 있었다네요..




위험했던 구간을 지나고, 이제 해병대길이 나타납니다.
왜 해병대 길일까요?ㅎ


고르지 못한 길을 해병대원들이 손수 골라 이렇게 길을 만들어 해병대길이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올레길을 만드는데에도 많은 손길이 힘을 더했네요..


평온한 해안가를 지나고 나니 `논짓물`이 나옵니다.



이 지역은 반딧불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지역임을 자랑합니다.
담수시설인 용천수의 물도 아주 콸콸~ 나오네요..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고..
흘린 땀을 씻어내봅니다.





논짓물 앞에 있는 매점에서 올레꿀빵도 기념으로 하나 사먹습니다. ㅎ
유채꿀을 발랐다나요? 견과류도 잘 박혀있고, 안에는 팥이 들어있습니다.



길가엔 인동초가 가득~



요렇게 끝부분을 쭈욱~잡아당기면 꿀이 나옵니다. 한방울의 달콤한 유혹~ ㅎㅎ
이 맛 아시죠? 왜 안먹어 봤어요? 왜 이래요~ 어릴때 남들 인동초 빨아 먹을때 
구석에서 흙파먹었던 사람들 처럼~ ㅋㅋㅋ
 




산딸기도 보이네요~ 요것도 냠냠...새콤한게 입맛을 돋구네요..ㅋ
왠지 오늘도 맛집 포스팅 같네요? ㅋㅋㅋㅋ




한적한 어촌 마을의 풍경...


바다로 향한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군산도 보이네요...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대평리 포구..이 포구가가 종점.


전에 포스팅 했던 레드브라운 카페가 보입니다. 괜히 반갑습니다. ㅎ 아래 링크(레드브라운카페)

2010/06/08 - [제주도맛집] - 올레8코스에서 만난 레드빛깔의 아름다운 찻집


전에 포스팅을 했으니, 근처에 있는 다른 카페를 찾습니다.


물고기카페. 영화감독 장선욱감독의 와이프분이 운영하세요..
때마침 근처에 있던 친구를 만나..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친구가 제 차를 세워둔곳으로 대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여유로움속에 차를 마시고 나니.. 올때 걸으며 느꼈던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지더군요..
결국, 친구는 그냥 돌려보내고 혼자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갑니다.
친구는 저를 이해할수 없다는...그런 말만...실은 미친X아 ...이 소리만 하더군요~ ㅋ


여기도 링크 살짝~

2010/06/16 - [제주도맛집] - 제주 올레8코스에서 만난 차분한 느낌의 물고기카페






작고도 소박한 마을..너무 한가롭게 느껴집니다.



혼자라 외로웠을까요? ㅋㅋ 괜히 셀카질~



자 이제 온몸이 짜릿했던 2번째 순간이 다가옵니다.
왜 제가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면서까지 올레길을 되돌아 갔을까요??
바로 이 순간. 이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서랍니다.
바로 2번째 짜릿한 순간이 찾아왔거든요..
길을 걷다보면 왼쪽으로는 산. 오른쪽으로는 바다. 해안가를 걷다보니 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너무나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몸의 반은 덥고, 반은 시원한 그런 느낌 받아보셨나요? 이 순간 바로 온몸이 짜릿~짜릿해집니다.
직접 느껴보시려면, 제주 올레길 꼭 걸어보세요~ ㅎㅎ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떠날 줄을 안다.
떠날 줄을 아는 사람만이 머무를 줄을 안다.

가던 길 잠시 멈추고
한 잔 커피와 함께

그리운 바다
 그리운 풍경
  그리운 올레길의

알싸한 추억 만들기.. 

-바다풍경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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