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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 그을려 잡은 돼지와 제주도 전통 순댓국  

 제주의 가시리는 맛있는 돼지가 나기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곳이며, 순댓국 하면 가시리가 떠오를 만큼 유명한 지역이다.

외곽지 중산간의 마을이라 그런지 세련된 도시속의 화려한 모습보다는 소박하고 정겨운 마을의 모습이 먼저 아른거리는 곳이다.

일주일 전부터 돼지갈비를 맛보고자 학수고대하며, 연락을 했으나 아쉽게도 탐방한 날에는 돼지를 잡지 않아

그 맛있다는 갈비맛은 보지 못한게 내내 아쉽다.

(탐방한 날 사장님이신 할머니께서 결혼식에 다녀온터라 식당문을 연것만으로도 상당한 위안이었다..)




식당의 간판만 봐도 꽤 오랜세월이 흘렀음을 짐작하게 한다.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 메뉴판에서 벌써 시골의 인심이 느껴진다.




기본 찬들..고기의 느끼함을 달래줄 찬으로만 구성된듯 싶다.



특히 눈이 가던. 양애. 시골아니면 맛보기 힘든 음식인지라 처음엔 양애인줄도 몰랐다...




제주도 특유의 멜젓(멸치젓갈). 제주도에서는 생고기를 이 멜젓에 찍어 먹는다. 청량고추 쏭쏭~ 썰어 넣으면 그 맛이 배가되는..

스텐그릇에 나와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더 끝내주는데...




가시리의 돼지가 유명한 이유가.. 돼지잡는 방법부터 틀리단다.

어릴적 동네 잔치가 있을적 돼지를 잡고 불로 그을리던 마을 사람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 모습은 바로... 그 전통속의 모습 그대로인 ...껍대기까지 그대로 붙어있는 생고기.

이런 고기를 일반 식당에서 봤을리 만무하다.  


 























 







제주도식 순댓국.

아주~ 토속적인 돼지의 잡냄세까지 모두 담겨있는 포스다.

주문하기전에 귓뜸해주신다. 제주도 사람 아니면, 먹기 힘들거라고..

관광객인줄 아셨나보다;; 제주시에서 왔다고 하니, 바로 사투리로 응대해주신다.


비릿한 내음의 진한 국물. 메밀가루의 맛도 느껴진다.

순대를 못먹고 온게 내내 아쉽다. 어릴적 바로 잡아 만든 비릿하면서 따끈한 순대의 맛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 맛을 다시 한번 꼭 맛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다음엔 순대만 따로 떼어줄수 없냐고 여쭤봐야겠다. 분명 내가 기억하는 그 맛이 날거 같다.





















사진에 보이는 분은 조만간 다시 만나뵙게 될듯 싶다. 색다른 음식점을 오픈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다.

뒤에계신 할머니는 사진찍는게 무지 부끄러우시다길래 몰래 도촬시도...실패다..가려졌다..

얼굴만 뵈도 구수함과 인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 더군다나 착한 가격에 옛제주방식의 돼지고기와 순댓국.

그 향수에서 이미 음식의 맛은 뒷전이었던 탐방이었다.


현실적으로 따지자면, 비위 약한 분은 순댓국 시도하기엔 좀 무리수인거 같다.

개인적으로 자주 찾게 될듯 싶다.

돼지 잡는 날. 맛보기 정말 힘들다는 돼지갈비 꼭 먹어 보고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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